초보자도 바로 할 수 있는 키보드 커스텀, 단번에 끝내기!

초보자도 바로 할 수 있는 키보드 커스텀, 단번에 끝내기!

 

목차

1. 나에게 맞는 키보드 커스텀, 왜 필요할까?
2. 가장 쉬운 키보드 커스텀: 키캡 교체
   • 키캡 선택 가이드
   • 키캡 교체 방법 (사진과 함께!)
3. 타건감과 타건음의 변화: 스위치 교체
   • 스위치 종류와 특징
   • 스위치 교체 준비물
   • 스위치 교체 방법 (핫스왑 키보드 기준)
4. 키보드 소음 잡기: 흡음재 작업
   • 흡음재의 종류와 효과
   • 흡음재 삽입 방법 (기성품 키보드 기준)
5. 윤활로 완성되는 키보드: 스태빌라이저 및 스위치 윤활
   • 스태빌라이저 윤활의 중요성
   • 스위치 윤활의 효과
   • 윤활 작업 준비물 및 방법
6. 이것까지 알면 고수! 펌웨어 커스텀
   • 펌웨어 커스텀의 장점
   • 펌웨어 커스텀 간단 가이드
7. 키보드 커스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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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키보드 커스텀, 왜 필요할까?

매일 사용하는 키보드, 혹시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단순히 문자를 입력하는 도구를 넘어, 키보드는 이제 자신을 표현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기성품 키보드가 제공하는 획일적인 경험을 넘어, 키보드 커스텀은 나만의 개성을 담고 손에 착 감기는 타건감을 선사하며, 불필요한 소음을 줄여주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손목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키보드를 찾는 여정은 마치 맞춤 양복을 입는 것처럼 편안함과 만족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복잡해 보이는 키보드 커스텀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가장 쉬운 키보드 커스텀: 키캡 교체

키보드 커스텀의 첫걸음이자 가장 쉽고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키캡 교체입니다. 키캡은 키보드의 '얼굴'과 같아서, 어떤 키캡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키보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양한 색상, 재질, 프로파일의 키캡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단순히 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타건감에도 미묘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키캡 선택 가이드

키캡은 크게 재질, 각인 방식, 프로파일 세 가지를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재질:
  • ABS: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재질로, 가볍고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번들거림(일명 '번들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 선택지가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 PBT: ABS보다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번들거림이 덜합니다. 표면이 약간 거칠어 오돌토돌한 느낌을 주며, ABS보다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특유의 저음을 내는 경우가 많아 많은 커스텀 유저들이 선호합니다.
• 각인 방식:
  • 이중사출 (Doubleshot): 두 가지 색상의 플라스틱을 결합하여 각인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각인이 지워질 염려가 없고 선명합니다. 내구성이 가장 좋습니다.
  • 염료승화 (Dye-sublimation): 염료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표면에 각인을 새기는 방식입니다. 색상 표현이 다양하고 각인이 선명하며 지워지지 않습니다. PBT 키캡에 주로 사용됩니다.
  • 레이저 각인 (Laser Etched): 레이저로 키캡 표면을 태워서 각인을 새기는 방식입니다. 각인이 지워질 수 있으며, 저가형 키캡에 주로 사용됩니다.
• 프로파일: 키캡의 높이와 각도를 의미합니다.
  • OEM, Cherry: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프로파일로, 키마다 높이와 각도가 다르게 설계되어 인체공학적입니다.
  • SA, DSA, XDA: 모든 키의 높이와 각도가 동일한 프로파일입니다. SA는 레트로한 느낌의 높은 키캡이며, DSA와 XDA는 비교적 낮은 키캡입니다.

키캡 교체 방법

키캡 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1. 키캡 리무버 준비: 키보드를 구매하면 보통 동봉되어 있으며, 없다면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철사형 리무버가 플라스틱형보다 키캡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적어 더 좋습니다.
2. 기존 키캡 제거: 키캡 리무버를 이용하여 기존 키캡을 위로 들어 올려 빼냅니다. 이때 스위치가 함께 뽑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스태빌라이저가 있는 큰 키(스페이스바, 시프트 등)는 양쪽을 동시에 당기듯이 빼야 합니다.
3. 새 키캡 장착: 교체할 키캡을 스위치 기둥에 맞추어 끼워 넣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거나 완전히 고정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 눌러줍니다. 모든 키캡을 교체한 후에는 각 키가 제대로 눌리는지, 키캡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타건감과 타건음의 변화: 스위치 교체

키캡 교체 다음으로 키보드 경험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바로 스위치 교체입니다. 특히 핫스왑(Hot-swap) 기능을 지원하는 키보드는 납땜 없이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키보드의 타건감과 타건음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위치 종류와 특징

• 클릭(Clicky): 누르면 '딸깍'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며, 구분감이 뚜렷합니다. 대표적으로 체리 MX 청축이 있습니다. 타건음이 커서 사무실보다는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넌클릭/택타일(Tactile): 클릭 스위치처럼 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누르는 중간에 걸리는 느낌(구분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체리 MX 갈축이 있습니다. 타건음과 구분감의 균형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 리니어(Linear): 누를 때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눌립니다. 소음이 가장 적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체리 MX 적축, 흑축이 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독자적인 스위치를 출시하고 있으며, 각 스위치마다 미세한 타건감과 타건음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대표적인 스위치들을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위치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위치 교체 준비물

• 핫스왑 키보드: 스위치를 납땜 없이 교체할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 스위치 풀러: 스위치를 키보드에서 분리하는 도구입니다.
• 교체할 스위치: 원하는 타건감과 타건음의 스위치를 준비합니다.
• 선택 사항: 스위치 오프너, 윤활제, 스위치 필름: 스위치 윤활을 함께 진행할 경우 필요합니다.

스위치 교체 방법 (핫스왑 키보드 기준)

1. 키캡 제거: 스위치를 교체할 키보드의 모든 키캡을 제거합니다.
2. 스위치 풀러 사용: 스위치 풀러의 양쪽 집게 부분을 스위치 상단의 걸쇠 부분에 맞춰 끼운 후, 양쪽 걸쇠를 동시에 누르면서 스위치를 위로 들어 올려 분리합니다. 이때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스위치 하단의 핀이 휘거나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3. 새 스위치 장착: 교체할 스위치의 하단 핀이 키보드 PCB의 스위치 소켓에 정확히 일치하도록 조심스럽게 맞춰 끼웁니다. 스위치가 완전히 고정될 때까지 부드럽게 눌러줍니다. '딸깍'하는 소리가 나거나 유격 없이 단단하게 고정되면 됩니다. 만약 스위치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핀이 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핀을 조심스럽게 펴서 다시 시도합니다.
4. 작동 확인: 모든 스위치를 교체한 후에는 키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모든 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키보드 소음 잡기: 흡음재 작업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특정 키에서 발생하는 통울림 소리나 스프링 소음 등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흡음재 작업은 키보드의 불필요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더욱 정갈하고 듣기 좋은 타건음을 만들어주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흡음재는 키보드 내부 공간을 채워 소리의 반향을 줄이고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흡음재의 종류와 효과

흡음재는 주로 다음과 같은 재료들이 사용됩니다.

• 폼(Foam): EVA 폼, PE 폼 등 다양한 밀도의 폼이 사용됩니다. 가볍고 가공하기 쉬우며, 저음역대 소음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키보드의 통울림을 줄이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 실리콘(Silicone): 밀도가 높아 진동 흡수에 탁월합니다. 고음역대 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키보드의 무게감을 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 포론(Poron): 오픈 셀 구조의 폴리우레탄 폼으로, 높은 흡음 성능과 복원력을 자랑합니다. 고급 커스텀 키보드에 주로 사용되며, 정갈한 타건음을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흡음재 삽입 방법 (기성품 키보드 기준)

기성품 키보드의 경우, 흡음재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분해해야 합니다.

1. 키보드 분해: 키보드 하단의 나사를 풀고 상판과 하판을 분리합니다. 이때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2. 기존 흡음재 확인 및 제거 (선택 사항): 일부 기성품 키보드에는 기본적으로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흡음재가 너무 얇거나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되면 제거하고 새로운 흡음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3. 흡음재 재단 및 삽입: 키보드 PCB와 하우징 사이에 들어갈 흡음재를 키보드 내부 공간에 맞게 재단합니다. 너무 두꺼운 흡음재는 조립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두께의 흡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단된 흡음재를 PCB 아래의 하우징 바닥면에 평평하게 깔아줍니다. 스위치 소켓과 나사 구멍을 피해 재단해야 합니다.
4. 조립: 흡음재를 삽입한 후, 분해의 역순으로 키보드를 조립합니다. 나사를 너무 세게 조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윤활로 완성되는 키보드: 스태빌라이저 및 스위치 윤활

키보드 커스텀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은 바로 윤활입니다. 윤활은 마찰이 발생하는 부위에 윤활제를 도포하여 마찰음을 줄이고 부드러움을 더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스태빌라이저와 스위치 윤활은 키보드의 타건감과 타건음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스태빌라이저 윤활의 중요성

스태빌라이저는 스페이스바, 시프트, 엔터 등 긴 키캡의 수평을 유지하여 키캡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일하게 눌리도록 돕는 부품입니다. 스태빌라이저에 윤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철심 소리(철컥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키감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스태빌라이저 윤활은 이러한 불쾌한 소음을 제거하고, 긴 키들의 부드럽고 안정적인 타건감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스위치 윤활의 효과

스위치 윤활은 스위치 내부의 슬라이더(기둥)와 하우징, 그리고 스프링에 윤활제를 도포하는 작업입니다.

• 소음 감소: 스위치 내부에서 발생하는 마찰 소음(슬라이더 마찰음, 스프링 소음)을 줄여줍니다.
• 타건감 개선: 스위치의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리니어 스위치의 경우 윤활을 통해 '서걱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일관된 키감: 모든 스위치의 키감을 균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윤활 작업 준비물 및 방법

• 윤활제:
  • 스태빌라이저: 크라이톡스 205g0 (Krytox 205g0)과 같은 점성이 높은 윤활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 스위치: 크라이톡스 205g0 (리니어 스위치), 크라이톡스 105 (스프링 윤활), 글라이신 (택타일 스위치) 등 다양한 윤활제가 있습니다.
• 윤활 도구: 붓 (가는 붓), 핀셋, 스위치 오프너, 윤활 스테이션 (선택 사항)
• 스태빌라이저 윤활 방법:
  1. 분리: 키보드에서 스태빌라이저를 분리합니다. 주로 PCB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2. 분해: 스태빌라이저의 하우징을 분리하여 철심과 슬라이더를 꺼냅니다.
  3. 윤활: 붓에 윤활제를 소량 묻혀 스태빌라이저 하우징의 슬라이더가 움직이는 부분, 슬라이더의 다리 부분, 그리고 철심이 슬라이더와 닿는 부분에 꼼꼼히 도포합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뻑뻑해질 수 있으므로 소량씩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심이 고정되는 구멍 안쪽에도 윤활제를 살짝 발라줍니다.
  4. 조립: 윤활이 끝난 부품들을 다시 조립하고 키보드에 장착합니다.
• 스위치 윤활 방법:
  1. 스위치 분리 및 분해: 키보드에서 스위치를 분리한 후,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하여 스위치 상부 하우징, 하부 하우징, 슬라이더, 스프링으로 분해합니다.
  2. 스프링 윤활: 스프링에 윤활제(주로 Krytox 105)를 얇게 도포합니다. 통에 스프링을 넣고 윤활제와 함께 흔들어주는 '백 윤활' 방식도 많이 사용됩니다.
  3. 슬라이더 및 하우징 윤활: 붓에 윤활제를 소량 묻혀 슬라이더의 모든 면과 스위치 상하부 하우징의 슬라이더가 닿는 면에 얇게 펴 바릅니다. 특히 택타일 스위치의 경우 슬라이더의 돌기 부분에 윤활제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재조립: 윤활이 끝난 부품들을 다시 조립합니다.

이것까지 알면 고수! 펌웨어 커스텀

앞서 언급한 하드웨어적인 커스텀 외에, 키보드의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개인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펌웨어 커스텀이 있습니다. 펌웨어 커스텀은 키보드의 키 맵핑을 변경하거나 매크로를 설정하고, LED 효과를 제어하는 등 키보드의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을 제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QMK, VIA, VIAlizer 등 다양한 펌웨어 솔루션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키보드를 나만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커스텀의 장점

• 자유로운 키 맵핑: 사용 빈도가 낮은 키의 기능을 변경하거나, 특정 키 조합을 다른 기능으로 매핑하여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aps Lock 키를 Ctrl 키로 바꾸거나, Fn 키 조합으로 미디어 제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매크로 설정: 복잡한 작업을 하나의 키로 자동화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레이어 활용: 하나의 키보드에 여러 개의 레이어를 설정하여 다양한 키 맵핑 프로필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작업용 레이어, 게임용 레이어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 LED 제어: RGB 백라이트 키보드의 경우, LED 색상, 밝기, 효과 등을 세밀하게 제어하여 더욱 멋진 키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펌웨어 커스텀 간단 가이드

펌웨어 커스텀은 사용하는 키보드와 펌웨어 종류에 따라 방법이 매우 다양하므로, 여기서는 일반적인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1. 지원 여부 확인: 자신의 키보드가 어떤 펌웨어(QMK, VIA 등)를 지원하는지 확인합니다.
2. 펌웨어 소프트웨어 설치: 해당 펌웨어의 설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합니다.
3. 키 맵핑 및 설정: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여 원하는 키 맵핑을 변경하거나 매크로를 설정하고, LED 효과 등을 조절합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GUI를 제공하므로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펌웨어 플래싱: 설정이 완료되면 변경된 펌웨어 파일을 키보드에 업로드(플래싱)합니다. 이 과정은 키보드를 DFU 모드(펌웨어 업데이트 모드)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키보드 커스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키보드 커스텀은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는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다양한 커스텀 방법 중 자신에게 가장 흥미롭거나 쉽게 느껴지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장 쉬운 시작: 키캡 교체. 키보드의 외관을 바꾸고 싶다면 키캡 교체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양한 디자인의 키캡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타건감 변화를 원한다면: 스위치 교체. 핫스왑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다양한 스위치를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위치를 찾아보세요. 스위치만 바꿔도 키보드 전체의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 조용한 키보드를 원한다면: 흡음재 작업. 통울림이나 스프링 소음이 거슬린다면 흡음재 삽입을 고려해 보세요.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최상의 타건감을 원한다면: 윤활. 윤활은 가장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키보드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유튜브나 커뮤니티의 윤활 가이드를 참고하여 도전해 보세요.

키보드 커스텀은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키보드를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단계별로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자신만의 '최애 키보드'를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키보드 관련 커뮤니티나 포럼에서 정보를 얻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